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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 지프사가 첫 전기차 SUV '어벤저'를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한국 시장에 공개했습니다. 지프사는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전동화로의 전환이 급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아시아 최초 공개 국가를 한국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벤저는 2022년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한달만에 사전계약을 1만대 돌파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곧이어 지프사의 브랜드 중에서는 최초로 "2023 유럽의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서 유럽 시장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는 지프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프사는 전국 7개 지프 전용 전시장을 돌며 한국 고객들이 어벤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 1일 구리 지프 전용 전시장을 시작으로 의정부, 청담, 수원, 대구, 부산, 강서 순으로 진행됩니다.
지프 모델 중 가장 작은 사이즈
소형 SUV인 어벤저는 지금까지 출시된 지프의 모델 중 가장 작은 사이즈입니다. 지프에서 최근까지 가장 작은 사이즈라고 알려진 '레니게이드'에 비해서도 작은 사이즈입니다. 실제 구리 매장을 찾아 내부를 살펴본 한국 소비자들 또한 실내 공간과 트렁크가 소형 SUV 수준으로 다소 작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최대 주행거리 400km
어벤저는 115kW 싱글모터와 54kWh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00kW 고속충전을 지원합니다. 글로벌 모델 기준, 완충 시에 최대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400km입니다. 고속 주행이 필요 없는 도심에서는 550km 거리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급속 충전 시에 약 24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이는 푸조 E-380과 모든 스펙이 일치하여 많이 비교되고 있기도 합니다. 추가적으로 궤적과 속도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적 자율주행 기능 또한 탑재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어벤저, 얼마에 판매될까?
한국 시장에 언제부터 판매를 시작할지 미정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판매가를 예측해보고 있습니다. 현재 유렵시장에서 35400~42900유로에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 한화로 약 5000~6000만원 정도로 보면 됩니다. 만약 어벤저의 가격을 5700만원 이하로 설정한다면, 보조금을 100% 수령가능할 것으로 보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프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의 판매율 100%와 국내 판매율 50%를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어벤저는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미국 시장에서는 판매하지 않으며 유럽과 아시아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